'첫 번째 찬스 잡으러' LG, 선두 SSG 제압..이민호 9승, 4홈런
LG 트윈스가 선두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L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민호의 호투와 홈런 4개를 앞세워 8-4로 이겼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우리에게 (역전 우승에 도전할) 두 번 정도 찬스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찬스가 바로 이번 2연전(18~19일)"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선두 SSG와 2위 LG의 승차는 무려 8경기. 류지현 감독도 "냉정하게 봐야할 부분은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으나,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만큼 희망을 걸었다. 대신 윌머 폰트와 선발 맞대결을 피하려고 케이시 켈리의 등판일을 19일로 하루 늦췄다.
LG가 첫 번째 찬스를 살리려면 이번 2연전을 쓸어담아야만 한다.
LG는 다승 1위 폰트 공략에 성공했다. 1회 초 2사 2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에 이은 후속 오지환의 2점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오지환은 잔여 4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016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0개)과 타이를 이뤘다.
6회에는 문성주와 로벨 가르시아의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이 터졌다. 1사 1, 2루에선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SSG는 6회 말 한유섬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LG는 7회 초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 속에 7-1로 다시 달아났다. 가르시아는 역대 5번째 한 경기 좌·우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최근 불펜 소모가 컸던 LG를 상대로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 말 무사에서 최정의 2점 홈런이 나왔다. 9회에는 추신수의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LG 이민호는 6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문성주와 가르시아가 3안타씩, 채은성과 홍창기는 2안타씩 기록했다. 옆구리 통증을 안고 있는 문보경을 대신한 김민성은 78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인천=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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