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인삼공사 꺾고 4강 진출..흥국생명과 결승 티켓 놓고 대결
한국도로공사가 3전 전승(B조 1위)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18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도드람컵 여자부 B조 예선 3차전에서 KGC인삼공사(1승 2패)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6-24, 25-21)로 꺾었다. 이로써 3전 전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23-2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범실과 함께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23-25로 내줬다. 하지만 2세트 초반 5-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꾼 뒤,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25-20으로 손쉽게 따냈다.
3세트 19-22에서 이예림의 퀵 오픈, 김세인의 볼로킹에 이어 상대 범실로 동점에 성공했다. 23-24에서 미들 블로커 정대영의 속공 성공으로 듀스 승부를 만들었고, 상대 범실에 이은 김세인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3세트 접전을 끝냈다. 4세트는 8-8에서 정대영의 블로킹에 이은 이예림-문정원의 연속 오픈 공격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후 25-21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세인이 양 팀 최다인 20점, 이예림이 17점을 기록했다.
B조 예선에서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인삼공사를 차례대로 제압한 도로공사는 19일 오후 7시 A조 2위 흥국생명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2승 1패)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4 25-14)으로 제압, B조 2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컵대회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양효진이 팀 내 최다 17점을 뽑았다. 주 포지션 미들 블로커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 정시영이 14점, 베테랑 황연주가 11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9일 오후 3시 30분 A조 1위 GS칼텍스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창단 후 처음으로 컵대회를 치른 페퍼저축은행은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로 얻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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