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에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완료..금싸라기 땅에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박찬제 2022. 8. 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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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완료되면서 서울시가 본격적인 개발 논의에 착수했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며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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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소유주 삼표산업과 연내 사전협상 대상자 확정..서울시 2024년 하반기 착공 목표
일반상업지역 용도변경 시..오피스·상업시설 위한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도 건설
시, 6000억 공공기여금..서울숲 고도화, 청년 문화거점 조성, 광역 교통체계 개선 등 활용 예정
오세훈 "삼표부지에 서울아이 조성하고 싶었지만..가까운 지하철역 없어, 접근성 문제"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에서 막바지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45년 만에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완료되면서 서울시가 본격적인 개발 논의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 전략 부지로 검토할 방침이다.


18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는 지난 16일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성동구, 삼표산업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현장을 방문해 합동점검회의를 갖고 ‘불가역적 공장가동 중지상태’를 최종 확인했다.


시는 삼표 관계자 등과 공장철거 상태 및 안전조치 이행사항 여부 등 공장 해체공사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시는 앞으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사전협상)을 통해 2만8804㎡에 달하는 부지를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략 부지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토지 소유주인 삼표산업과 연내 사전협상 대상지를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착공하는 게 시의 목표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민간사업자와 허가권자인 공공이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현재 해당 부지의 용도는 1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용적률 100%~200%, 건폐율 60%로 제한된 상태다. 건물은 5층 이하 높이의 연립주택, 4층 이하의 다가구주택 및 단독 주택 등을 지을 수 있다. 만약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될 경우 오피스와 상업시설 등을 위한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도 건설할 수 있다. 용적률은 200~1300%, 건폐율은 90%로 늘어난다.


시는 해당 부지가 상업단지로 용도변경 될 경우 약 6000억 규모의 공공기여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공공기여금을 ▲서울숲 고도화 ▲청년 문화거점 조성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싱가포르 출장에서 대관람차, 서울아이(Seoul Eye) 부지로 삼표부지를 언급하고 "제 고민은 삼표부지는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다는 것이다. 상당히 걸어가야 한다. 그래서 몇 번을 검토하다가 접고 있다. 사실은 그 위치쯤 두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접근성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며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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