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 [뉴스+현장]

송민화 기자 2022. 8. 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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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개최

[한국경제TV 송민화 기자]
드론 및 운용 인프라, UAM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시장 및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신기술이 한 자리에 전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코엑스가 주관하는 무인이동체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무인이동체는 자율주행 및 원격조종이 가능한 이동체로, 운용환경에 따라 드론·PAV, 주행로봇, 무인선박 등으로 구분된다.

인공지능(AI), ICT, 로봇, 항공, 센서, 위성 GPS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모빌리티, 국방, 배송, 도시관리, 재난대응, 치안, 환경, 기상, 농업,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육·해·공 무인이동체와 UAM이다.

이에 따라 LIG넥스원(주)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카고(Cargo) 드론 개발현황을 소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eVTOL 비행체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에 대해 진단한다.

탑재중량이 200kg급 이상인 대형 카고 드론 개발의 경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자동차, 트램, 선박에 이어 항공 모빌리티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항우연은 UAM에 활용되는 eVTOL 비행체의 자율비행 핵심기술(센서, 충돌회피 S/W 등) 및 비행안정성과 운용성 시험평가기술 개발 성과를 전시한다.

또, 5G 기반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영농 실증 사업 성과로, 무인비행 운용시스템과 성능평가장비가 구축된 드론 상용화 실증 지원센터와 테스트베드 구축 내용과, 벼, 마늘, 양파, 유자의 재배·관리에 대한 실증 내용이 소개되면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민군이 협력하는 무인이동체 사업도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

산업부는 군과 협력해 고지·도서지역에서 군수품 드론 수송(10kg급) 실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군은 산업부가 개발 예정인 탑재중량 200kg급 수소연료전지 기반 카고드론의 실증 테스트베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R&D 성과 홍보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상시 재난 감시를 위해 30일 이상 성층권 체공이 가능한 무인기 개발사업을 소개하고, 기존 국내 최장기 성층권 무인기인 EAV-3를 전시하고 있다.

UAM도 이번 행사의 주요 소개대상이다.

행사 1일차는 美 퀄컴 테크놀로지 등의 미래무인시스템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무인이동체 관련 주요 정부 부처 정책 및 UAM 동향 등을 발표했다.

2일차는 미래국방과 무인이동체 관련 법·제도 현황, 활용시장 등 세션으로 운영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국토부, 해수부는 무인이동체 관련 정책추진 방향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K-UAM 그랜드 챌린지` 등을 소개하며, Vertical Aerospace에서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중인 UAM 기체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국방부는 오늘 `국방 무인체계 발전방향`을,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는 각 군의 무인이동체 관련 전투체계 발전방향을 발표하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는 `미래 국방 2030 기술전략`을 설명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다양한 드론·UAM 기체 개발을 추진 중으로, 올 하반기에는 1인승급 개인항공기의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고, 후속사업으로 다인승(4~5인승) 상용비행체(형식인증기) 개발을 위한 예타 사업을 관계부처와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무인이동체 산업은 AI, 5G, 빅데이타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들과 융합되며,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우주 행성 탐사까지 활용 영역을 넓히는 등 전략기술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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