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적' 리즈 체니, 경선 탈락 후 대선 출마 시사

이한나 2022. 8. 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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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적'으로 평가되는 리즈 체니 하원의원이 중간선거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재기를 다짐했다.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체니 의원은 중간선거 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16일 실시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해리엇 헤이그먼 후보에게 큰 차이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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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출마 가능성 시사
"트럼프, 집무실 못 가게
무엇이든 할 것"
리즈 체니 미국 하원의원ⓒ뉴시스

미국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적'으로 평가되는 리즈 체니 하원의원이 중간선거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재기를 다짐했다.


체니 의원은 17일(현지시간) NBC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 출마는 "고려 중인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화당이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우리는 공화당이 가치와 원칙을 수용하는 곳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제기한다고 믿는다"며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한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셈이다.


이에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체니 의원이 이번 경선에서는 패배했지만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체니 의원은 중간선거 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16일 실시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해리엇 헤이그먼 후보에게 큰 차이로 패배했다. 99%의 개표 상황에서 헤이그먼 후보가 체니 의원을 약 37%p 앞섰다고 한다.


체니 의원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의 딸로 공화당 내 서열 3위인 의원총회 의장직도 임한 바 있다.


체니 의원은 지난해 1월 민주당이 주도했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하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주장을 강력히 비난하다 공화당 지도부에 의해 의원총회 의장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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