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대통령실 개편.."정책기획수석 신설, 이관섭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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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직위를 신설하고 홍보라인을 보완하는 대통령실 개편에 착수했다.
김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개편 방안에 대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간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신설 배경에 대해 "요즘 민생이라든지 정책 어젠다 쪽에 소통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정책기획수석부터 먼저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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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정책기획수석비서관 직위를 신설하고 홍보라인을 보완하는 대통령실 개편에 착수했다. 정책기획수석은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한 부처와 대통령실 간의 소통 및 기획 업무를 담당할 전망이다. 앞서 ‘취학 연령 하향’과 ‘주52시간제 개편’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졌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직위를 신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현 ‘2실 5수석’ 체제에서 ‘2실 6수석’ 체제로 전환되는 것이 유력하다. 다만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무·정책·총무 업무를 모두 관장해 업무가 과중하다는 이유로 총무 파트를 관장할 기획관리실장 직위를 신설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개편 방안에 대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간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신설 배경에 대해 “요즘 민생이라든지 정책 어젠다 쪽에 소통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정책기획수석부터 먼저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정책 혼선을 방지하고 부처와 대통령실 간 소통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직위를 마련한다는 얘기다.
김 실장은 또 ‘정책실장을 두지 않겠다는 것이 기존 입장이었는데 그 기능이 부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책실장은 밑에 경제수석과 사회수석 조직을 갖고 통괄하는 개념이고, 정책기획수석은 수평적으로 행정부에서 잘 안 돌아가는 분야, 국정 과제, 꼭 실현해야 될 과제에 집중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책실장과는 좀 다르다”고 답했다.
정책기획수석 산하에는 비서실장 산하였던 국정과제비서관실과 기획비서관실이 배치될 전망이다. 기획비서관실이 대통령 일정 수립과 메시지 관리 등 일부 정무 기능을 담당했던 만큼 정책기획수석 신설은 정책뿐 아니라 정무 기능을 보완하는 측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대 정책기획수석으로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다. 이 부회장은 행정고시(27회) 출신 관료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을 지냈다. 김 실장은 “이 부회장도 유력한 분”이라며 “저희가 조직 개편을 좀 하고 현재 많은 인재를 발굴 중에 있다. 조금 시간을 주시면 확정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며 개편을 예고했다. 정책기획수석 신설뿐 아니라 홍보수석을 교체하는 등 홍보라인도 개편된다. 21일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신임 홍보수석으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통령 홍보특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실장은 “조직이란 게 원래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것이다. 그때그때 필요성이 있으면 개편하겠다”며 필요에 따른 수시 개편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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