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선거, 이번 주말 호남 투표서 사실상 확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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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사실상 이번 주말에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44만여명에 달하는 호남 권리당원의 표심이 오는 20~21일 호남 순회경선에서 공개되기 때문이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호남의 비토 때문에 고생한 것을 분명히 보지 않았느냐"면서 "이번 기회에 호남의 전폭적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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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사실상 이번 주말에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44만여명에 달하는 호남 권리당원의 표심이 오는 20~21일 호남 순회경선에서 공개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18일 광주와 전남 지역 권리당원 가운데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26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전북 권리당원 유권자 15만7000여명은 17일 투표를 시작했다.
8·28 전당대회 투표권을 가진 전국 권리당원 117만9000여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호남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호남 순회경선에서도 현재까지 기록한 70%대 득표율을 유지한다면 사실상 승부는 끝나게 된다. 오는 27일 서울과 경기 지역 권리당원 44만7000여명이 투표에 나서지만, 수도권은 사실상 이 후보의 텃밭이라 역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후보 측의 목표는 단순한 승리가 아닌 ‘호남 압승’이다. 당선 후 확실한 당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전당대회에서 호남의 분명한 지지를 확인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호남의 비토 때문에 고생한 것을 분명히 보지 않았느냐”면서 “이번 기회에 호남의 전폭적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의 강한 반발 속에 공천권을 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넘겨줘야 했다. 그럼에도 그해 총선의 호남 선거에서 안철수 대표가 창당한 국민의당에 사실상 전패했다.
전북 장수 출신인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호남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 후보는 특히 강훈식 후보의 중도 사퇴로 이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 유일한 호남 당권 주자이자 이 후보와 맞서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 박용진 아니냐”면서 “호남의 권리당원들이 박 후보를 전폭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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