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넘는 고령층이 이유 없이 살 빠진다면?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2. 8. 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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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위해 전문가들이 항상 손꼽는 것이 적정 체중 유지이다.

과체중인 경우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체중을 감소해 적정한 수준의 체중을 유지하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은 "체중 감소는 악성종양부터 정신질환, 내분비 질환, 위장관 질환, 염증성 질환 등의 증상일 수 있어 고령층뿐만 아니라 나이에 상관없이 체중 감소를 인지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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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 [이미지출처=클립아트코리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이유없이 급격히 체중이 빠진다면 어떻게 봐야할까?

건강한 삶을 위해 전문가들이 항상 손꼽는 것이 적정 체중 유지이다. 과체중인 경우 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체중을 감소해 적정한 수준의 체중을 유지하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해서 체중이 줄어든다면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원인일 수 있어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고령인데 갑자기 체중이 줄면 위험할 수 있어 빨리 관심을 가져야 한다.

60세가 넘어가면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지방조직 증가와 근육 감소로 인해 평균적으로 연 0.5% 정도 체중이 줄어든다.

더운 여름철의 경우에는 입맛이 없어지며 음식물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체중 감소 원인으로 ▲활동량 감소와 포만감, 공복감 등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활동의 변화로 인한 식욕부진 ▲음식 냄새나 맛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잘 씹지 못해 소화가 느려지는 등 기능 저하 ▲치아 문제 ▲약물 부작용 ▲치매 ▲우울증 등 여러 원인이 있다.

특별히 원인이 없더라도 고령에 갑자기 체중이 감소하게 되면 단백질과 에너지 부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폐렴 등 감염 질환에 잘 걸릴 수 있다.

체중 감소로 인해 근력이 부족해지면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2배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면 욕창도 빈번하게 생기고 잘 낫지 않게 된다.

따라서 원인 없이 체중 감소가 지속된다면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함께 영양분 섭취를 통해 체중을 늘리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으로 인한 체중 감소의 경우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아 진찰, 병력 청취, 검사 등으로 75%는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된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 의사 판단하에 3∼6개월 정도 영양 섭취 등을 통해 체중이 다시 올라가는지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체중 감소와 함께 ▲체중 감소가 빠른 경우 ▲체중 감소가 10% 이상인 경우 ▲호흡곤란 ▲38도 이상 발열 ▲음식 거부 ▲심한 통증 ▲야간 식은땀 ▲만져지는 종괴가 있는 경우 등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은 “체중 감소는 악성종양부터 정신질환, 내분비 질환, 위장관 질환, 염증성 질환 등의 증상일 수 있어 고령층뿐만 아니라 나이에 상관없이 체중 감소를 인지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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