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내정..이석현·김사열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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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내정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김 고문이 최근 대통령실로부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직을 제안받고 고심 끝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17일 대통령께 사임서를 제출했다"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국내외에서 의장인 대통령을 대리하는 위치에 있는데, 대통령의 신임이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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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내정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김 고문이 최근 대통령실로부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직을 제안받고 고심 끝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다. 취임식은 이르면 다음 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통은 남북의 민주적 평화통일 달성에 필요한 정책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다. 통일에 대한 국내외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현재 민주평통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김 고문은 2020년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약 2년 만에 정치권으로 복귀하게 됐다. 김 고문은 윤석열정부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전날 대통령실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그동안 여권으로부터 ‘알박기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이 수석부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17일 대통령께 사임서를 제출했다”며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국내외에서 의장인 대통령을 대리하는 위치에 있는데, 대통령의 신임이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이 수석부의장은 2년 임기 중 1년여를 남겨두고 민주평통을 떠나게 됐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북대 명예교수인 김 위원장은 문재인정부 때인 2020년 임명된 뒤 한 차례 연임했다. 임기는 내년 8월까지였다.
김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100일이 지나도록 책임 있는 당국자가 거취에 대한 공식적인 상의를 해오지 않았다”며 “오히려 우회적으로 위원회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압력도 가했다. 이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강준구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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