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개편'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 신설..일요일 윤곽 정해질 듯

최현욱 2022. 8. 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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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쇄신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비서실 조직에 대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김 실장은 "요새 민생이나 정책 어젠다 쪽에 소통문제같은 게 조금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 및 이해를 원활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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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민생 어젠다 쪽 소통문제 있었다
국민·내각·대통령실 소통 원활 필요성
국정과제 등 꼭 실현해야 할 과제 집중
홍보 파트 개편 여부, 21일에 발표할 것"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 쇄신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한다. 산하에 국정과제비서관 및 기획비서관 등을 배치시켜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둘 전망이다. 전체적인 대통령실 개편의 최종안은 오는 21일께 공개될 예정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비서실 조직에 대해 '정책기획수석'을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현행 '2실장 체제'에서 가칭 기획관리실장이 신설돼 '3실장 체제'로 개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데 대해 김 실장은 "거기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단 정책기획수석을 먼저 신설하는 방안으로 가는 것"이라 설명했다.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김 실장은 "요새 민생이나 정책 어젠다 쪽에 소통문제같은 게 조금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과 내각, 대통령실 간에 소통 및 이해를 원활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으 "조직이라는 것은 원래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것"이라며 "다른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마다 개편해 나가겠다"고 추가적인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초대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의 이름이 거론되는 데 대해 김 실장은 "유력하신 분"이라면서도 "아직은 조직개편을 하고 있고, 현재 많은 인재를 발굴 중에있다. 조금만 시간을 주면 확정해서 말씀드릴 것"이라 즉답을 피했다.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면서 기존 대통령실 조직에 있던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과 업무가 중복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부산엑스포 유치라는 국가적 현안이 큰 만큼 장 기획관은 앞으로 거기에 좀 집중을 할 것"이라 말했다.


새 정부 들어 기존 청와대의 정책실을 전격 폐지했던 만큼, 해당 조직의 기능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김 실장은 "정책실장과 정책기획수석은 다르다. 정책실장은 밑에 경제수석과 사회수석 등의 조직을 두고 총괄하는 개념이라면 정책기획수석은 수평적인 조직"이라며 "행정부에서 잘 돌아가지 않는 분야나 국정과제 등 꼭 실현해야 할 과제에 집중하는 그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책실장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꾸준히 내세웠던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와 어긋나는 움직임 아니냐는 질문에는 "슬림화는 계속해야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필요한 분야가 있고 또 줄일 분야도 있다"며 "계속해서 슬림화라는 대전제는 가지고 대통령실을 운영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최영범 홍보수석의 교체와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의 기용 가능성 등 홍보 파트의 개편안도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김 실장은 "이번 일요일(21일)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조금 살펴볼 게 있는 것"이라 예고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지금 보면 임기가 한 5% 정도 지난 상황"이라며 "내부에서 (개편을)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부단히 쇄신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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