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막힌 열차.. 차창 앞까지 다가온 화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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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서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불길이 치솟자 승객들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이 열차에는 승객 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센 산불에 가로막혀 더는 운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기관사는 열차를 돌리려 시도했고 안전을 위해 승객에게 열차 안에 머물도록 안내했다.
철도회사 측은 "불에 휩싸인 상황을 본 승객들은 열차에 다시 올라탔고, 여러 명이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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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20여명 화상..3명 중태
열차에서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불길이 치솟자 승객들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20여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스페인 카스테욘 산불 피해 지역을 지나가던 열차에서 벌어진 일이다.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주 사군토에서 출발해 사라고사로 향하던 열차가 카스테욘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멈춰 섰다. 이 열차에는 승객 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센 산불에 가로막혀 더는 운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기관사는 열차를 돌리려 시도했고 안전을 위해 승객에게 열차 안에 머물도록 안내했다. 하지만 열차 주변에서 불기둥이 치솟자 공포에 질린 승객들은 창문을 깨고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약 20명이 화상을 입었고 그중 10세 여아와 58세 여성 등 3명은 중태에 빠졌다. 중태에 빠진 이들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열차 안에 머문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다.
철도회사 측은 “불에 휩싸인 상황을 본 승객들은 열차에 다시 올라탔고, 여러 명이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열차는 출발지인 발렌시아역으로 돌아갔다.
이 산불은 지난 15일 베지스 산불에서 이어진 것으로, 100㎢가 불에 탔다. 스페인은 올여름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찬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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