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으로 인한 심실세동 위험성, 체내 제세동기 이식으로 관리 [심뇌혈관 질환 제대로 알아보기]

헬스조선 편집팀 2022. 8. 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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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가 발생한 73세 남성이 응급실에 실려왔다.

따라서 심실세동으로 쓰러졌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전기 쇼크를 전달하는 제세동기를 실시해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앞서 언급된 환자의 경우엔 심실세동이라는 부정맥이 원인이었으며, 심장 급사를 막기 위해 본원 심혈관센터에서 체내형 제세동기(ICD : Implantable Cardioverter Defilbrillator)를 이식하는 시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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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가 발생한 73세 남성이 응급실에 실려왔다. 그는 자전거를 타던 중 오심과 함께 심정지가 발생해 119 신고가 접수됐으며,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심폐소생술 및 전기충격 2회 실시로 심장이 소생된 상태에서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상황이었다.

확인 결과 해당 환자는 3년 전부터 부정맥 약물을 복용 중인 상태로 허혈성 심근병증(Ishemic Cardiomyopathy)이 의심되었으며, 심실세동으로 인한 급성 심정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심실세동은 심실이 1분에 350~600회 정도 무질서하고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질병으로 심장이 빠르게 떨리기만 하고 정상적으로 온몸으로 혈액을 펌프질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또는 늦게 뛰는 부정맥 중에서도 바로 급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심장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이다.

실제로 심실세동으로 인해 피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수분 내에 가슴 통증, 어지러움을 느끼며 갑자기 쓰러지게 되는데, 이때 바로 응급치료를 못하면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심실세동으로 쓰러졌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전기 쇼크를 전달하는 제세동기를 실시해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이러한 심실세동은 대부분 심장에 혈액 공급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서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성 심장 질환이나 심장발작이 있었던 사람에게서 많이 일어난다. 또한, 심장이 커지거나 심장전기 전도계의 이상, 혈중 전해질의 이상, 갑상선 중독증, 류마티스성 승포판만질환, 과량의 약물, 심장 판막의 이상, 혈중 산소농도의 저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환자의 경우엔 심실세동이라는 부정맥이 원인이었으며, 심장 급사를 막기 위해 본원 심혈관센터에서 체내형 제세동기(ICD : Implantable Cardioverter Defilbrillator)를 이식하는 시술을 진행했다. 환자는 체내형 제세동기 삽입 후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하였다.

해당 환자에게 이식된 체내형 제세동기(ICD)는 심장 박동이 또다시 불안정해지면 정상적인 맥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자동으로 전기 자극을 주는 장치로 심장 급사를 일으키는 부정맥, 주로 빠른 빈맥을 가진 환자나 부정맥 발생이 예상되는 환자에게서 심장 급사를 막기 위해서 삽입하는 기기이다.

체내형 제세동기는 빠르고 불규칙적인 심실세동이 감지되는 경우 체내형 제세동기에서 강한 쇼크를 내보내어 정상 리듬으로 돌리며 제세동은 최소 10J에서 최대 30J까지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다만 이 장치는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퇴원 후 인공심장박동기 클리닉을 3개월에 한 번씩 방문하여 ICD의 감지, 조율 기능 및 Battery 상태, 전극선의 저항 등을 검사해야 한다. 만약 전기 충격이 있었던 경우, 병원 의료진에게 응급으로 연락을 취한 후 병원에 바로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이 혈액을 펌핑할 수 없어 심장 정지를 일으키는 심실세동은 가장 위험한 종류의 심장리듬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심실세동이 일어나는 경우 앞선 사례의 환자처럼 먼저 119에 빠르게 신고하여야 하며, 이 증상으로 쓰러진 사람을 보면 구급차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해야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기고자: 시화병원 김기창 심혈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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