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한전·연세대 럭비팀 합동 전지 훈련 유치

지난 8월 15일부터 12일간 60여명 참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거창군 홍보에 기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7월 한국철도공사 축구팀 전지 훈련에 이어 한국전력 럭비팀과 연세대학교 럭비팀의 합동 전지 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와 거창군 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지 훈련에 참여하는 한국전력 럭비팀 20여명과 연세대 럭비팀 40여명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스포츠단지 주 경기장 일원에서 하반기 전국 럭비대회를 위한 체력훈련과 전술 강화, 조직력 향상을 위해 한여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비인기 종목인 럭비는 실업 4개 팀, 대학부 10개 팀, 고등부 17개 팀, 중등부 19개 팀으로 전체 50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럭비팀은 우리나라 4개 실업팀 중 국가대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실업팀으로 우성전력이 최다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실업팀이다. 연세대학교 럭비팀도 2020년도 전국 춘계리그 2연속 우승 등 대학부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거창군이 전지 훈련의 최적지로 선택받는 이유는 천연잔디 구장과 국민체육센터, 체육관 등 훈련시설이 한 곳에 집중돼 있고 대관료 감면 및 샤워장·헬스장·회의실 등 부대시설 제공 등 전지 훈련팀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지은 체육시설사업소장은 “더 많은 종목과 스포츠인들이 거창군을 찾아오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체류형 전국단위 대회 및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여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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