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폰 2번호' 듀얼심 시대 눈앞..카톡 2개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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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심'이 가능해진다.
e심이 도입될 경우 사용자는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듀얼심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는 '듀얼 메신저'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카카오톡 매신저 앱을 2개 다운받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듀얼심을 사용할 경우 2개 번호에 모두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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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심, 공시지원금 불가..삼성폰만 '2개 카톡 가능'
다음달 1일부터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심'이 가능해진다. 기존 유심(USIM)과 e심의 동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부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스마트폰 e심 스터디'를 열고, e심의 개념과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현재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9월 1일 스마트폰에서 e심을 적용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e심 역할은 기존 유심(USIM)과 같다. 두개 모두 가입자의 정보와 통화기록, 연락처, 문자메시지 등을 저장하는 가입자 식별 모듈이다. 유일한 차이점은 생김새다. 기존 유심은 플라스틱 재질의 실물 칩인 반면, e심은 이동통신사 프로파일(통신사 네트워크 접속 정보)을 내려받는 형태로 무형이다.
사용자는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전달받은 QR코드를 통해 프로파일을 받은 후 개통할 수 있다. 만약 e심의 프로파일을 삭제한 경우 재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e심 프로파일 재다운로드에는 제한이 없으나, 과금 여부는 검토 중이다.
e심은 국내 보다 외국에서 더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 69개국에서 e심을 사용 중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18년 10월부터 사용되고 있다.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과 구글, 화웨이 등도 e심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가능한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4·폴드4와 애플의 아이폰XS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세계적인 e심 트렌드를 맞추기 위해 '스마트폰 e심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상용화 시점을 오는 9월 1일로 잡았다.
e심이 도입될 경우 사용자는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듀얼심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사용 용도에 맞게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사업자의 망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통신망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단, 명의자가 다를 경우에는 듀얼심을 사용할 수 없다.
카카오톡 같은 번호를 기반으로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지원 여부는 '반반'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는 '듀얼 메신저'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카카오톡 매신저 앱을 2개 다운받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은 듀얼메신저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 한대에서 2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건 불가능하다.
e심 도입으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저렴한 사용 비용이다. 기존 유심 구매 비용은 7700원에서 8800원 사이대로 책정돼 있다. 이에 반해 e심은 2750원 수준에 불과하다. 또 e심과 유심 각각 다른 통신사나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어 통신료 절약도 가능하다.
장점만 있지는 않다. 듀얼심을 사용할 경우 2개 번호에 모두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공시지원금은 스마트폰 구매 시 단말 가격을 할인해주는 제도인 만큼 유심과 e심 중 하나만 할인받을 수 있다. 선택 약정의 경우 두개 번호 모두 할인 받을 수 있다. 듀얼심 사용자는 자신에 적합한 할인율을 계산하고 공시지원금-선택약정이나 선택약정-선택약정 중에서 선택해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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