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선물..백화점선 '과일', 마트선 '가성비 제품'

김현경 2022. 8. 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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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이른 추석(9월 10일)을 앞두고 유통가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백화점에서는 과일이, 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 실속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15일까지 판매된 사전예약 선물세트 가운데 5만원 미만 제품 비중이 84%에 달했다.

롯데마트에서도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35%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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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예년보다 이른 추석(9월 10일)을 앞두고 유통가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백화점에서는 과일이, 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 실속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17일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을 앞둔 같은 기간보다 25.3%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도 백화점에서는 프리미엄 상품이 인기였는데 청과(76.3%)와 정육(45.7%)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3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41.2% 증가했고 20만∼30만원대 제품 매출도 47.3% 늘었다. 반면 20만원 이하 제품의 매출 신장률은 9.9%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도 이 기간 사전예약 판매 실적이 30.4% 증가했다.

금액대별로 분석해보면 10만∼20만원대(15.6%)보다 20만원 이상(38%)이나 30만원 이상(36.2%) 선물의 매출 증가율이 더 높았다.

신세계에서도 농산(67.6%)과 수산(168.0%), 와인(68.5%) 등의 선물세트가 잘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추석이 이르면 청과를 적기보다 빨리 수확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어 백화점 과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며 "전통 과일 외에도 샤인머스캣 등 이색 과일 매출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 '가성비 제품'이 잘 팔렸다.

이마트에서는 15일까지 판매된 사전예약 선물세트 가운데 5만원 미만 제품 비중이 84%에 달했다.

롯데마트에서도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35%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고물가로 선물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10% 확대해 전체의 절반 가량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사진=현대백화점)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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