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재건축 '탄력'.. 공작아파트, 최고 49층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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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정책 '신속통합기획'이 도입되면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 내 상업지역에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건축 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 중인 첫 사업지"라며 "향후 여의도일대 재건축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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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정책 ‘신속통합기획’이 도입되면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준공된지 47년된 공작아파트가 최고 49층에 582세대 규모로 재건축 된다.
서울시는 이번 지정안을 통해 상업지역 지정 취지, 여의도 일대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최고높이를 200m(50층 이하)로 하고 금융업무시설 집중 공급과 도심 공공주택(장기전세)도 추가 확보하도록 했다. 다만 공공보행통로 공공성 담보와 함께 공공주택은 도심주택으로서 1∼2인 가구 등 지역수요를 고려한 평형 조정 등을 사업계획 승인 전까지 추가 보완하는 조건으로 수정가결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4년 만에 재상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여의도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여의도 일대 재구조방환을 추진하려다가 보류한 바 있다. 당시 시장이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여의도를 업무·주거지가 어우러진 ‘신도시급’으로 재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집값이 2~3억원식 급등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강한 우려를 표명했고 서울시는 한달여만에 계획을 접었다.
이후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면서 대표 주택공급정책인 ‘신속통합기획’ 제도가 도입됐고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 서울시가 공공성을 확보한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인허가 절차를 대폭 줄여주는 제도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통상 5년 이상 걸리는 시간을 2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어 사업속도가 빨라진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에 따라 인근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등 여의도 재건축 정비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내 상업지역에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건축 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 중인 첫 사업지”라며 “향후 여의도일대 재건축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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