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시절 발탁된 이상갑 법무부 법무실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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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임명됐던 이상갑 법무부 법무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8월에는 법무실장에 임명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 소송 수행 등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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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임명됐던 이상갑 법무부 법무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실장이 법무부를 떠남에 따라, 법무실장 자리는 검사장급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실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실장은 문재인 정부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발탁됐었다.
법무부는 2006년 7월 신설 이후 검사만 보임해 온 인권국장 자리를 2017년부터 비(非) 검사 출신 일반직 공무원이나 전문가에게 개방해 경력경쟁 채용으로 뽑았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인 이 실장은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에 이어 두 번째 비검사 출신 인권국장으로 뽑혔다.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8월에는 법무실장에 임명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 소송 수행 등을 총괄했다.
추 전 장관은 해당 소송의 법무부 대리인으로 판사 출신이자 이 실장의 동생인 이옥형 변호사를 선임했었지만, 정권 교체 후 소관 부서 책임자의 동생이 소송을 대리하는 것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등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6월 법무부는 위임계약을 해지하고 소송대리인을 교체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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