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임기 내 1조 원 채무 6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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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민선 8기 임기 내 1조 원 규모의 도 채무 60% 감축'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1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정은 지금 빚덩이에 눌려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내년 11월 만기도래하는 강원도가 보증 선 레고랜드 빚 2050억 원에 대해선 "최대한 막아보겠다. 가능한, 어떻게든 강원도가 이 빚을 면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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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빚 최대한 막고, 임기 내 지방채 발행 안 한다"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민선 8기 임기 내 1조 원 규모의 도 채무 60% 감축'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1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정은 지금 빚덩이에 눌려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원도 실질 채무는 2022년 현재 8193억 원이고, 내년 11월 레고랜드로부터 넘어올 2050억 원까지 합치면 1조 243억 원"이라고 전했다.
특히 내년 11월 만기도래하는 강원도가 보증 선 레고랜드 빚 2050억 원에 대해선 "최대한 막아보겠다. 가능한, 어떻게든 강원도가 이 빚을 면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올해 정부에서 들어오는 보통교부세가 늘어났기 때문에 올 2회 추경은 하지 않고, 16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포함해 임기 내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낭비성 지출을 줄여 빚 갚는 데 쓰기 위해 일회성·선심성 행사와 중복사업을 폐지하고, 사업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따져 매년 120억 원씩, 4년 동안 480억 원의 재원 마련 구상도 전했다.
폐하천이나 부지 등을 팔아 최대한 수입을 늘리고, 매년 추경 재원으로 써왔던 회계상 한 해 예산을 다 쓰고 남은 돈의 35%(약 500억 원 예상)를 임기 내 2000억 원을 확보해 빚 갚는 재원에 쓰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다만, "민생 예산은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고유가·고물가·고금리·고환율 4중고 극복을 위한 민생안정 대책을 내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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