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2경기 연속 멀티 히트' 가르시아 "변화구 많은 한국 야구, 적응하고 있다"
"한국 야구와 미국 야구가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타이밍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LG 트윈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한국 무대를 밟은 로벨 가르시아(29)가 서서히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타선 전체가 11안타로 뜨거웠던 가운데 7번 타자로 출장했던 가르시아 역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열린 삼성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데 이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최근 5경기로 넓혀도 타율 0.353(17타수 6안타)로 정교한 타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가르시아는 "최근 훈련한 대로 실전에서도 타격이 잘 이뤄지고 있다. 결과 역시 따라와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타석에서는 공에 타이밍을 맞추는 데 가장 초점을 둔다"며 "한국 야구와 미국 야구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 투수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타이밍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는 데 반해 한국에서는 변화구, 특히 스플리터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많이 던진다고 느꼈다"고 했다.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한국을 찾게 된 가르시아에게는 숨겨진 우군이 있다.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딕슨 마차도다. 가르시아는 "마차도에게 한국에 대해 정말 많은 조언을 들었고, 지금도 참고하고 있다"고 한 그는 "최근에는 가족들과 외식도 나가고, 숙소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한국에 적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가르시아지만, 한국 무대 적응은 쉽지 않았다. 타율이 2할 중반대를 맴돌았고, 타선의 중심을 맡아줘야 할 외국인 타자임에도 하위 타순으로 출전해야 했다. 데뷔 직전에는 부상까지 찾아와 한국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더했다. 가르시아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부상까지 당하면서 자신감이 위축됐다. 하지만 점차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했고, 자신감을 점점 회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타격감이 살아나면 상위 타순을 욕심낼 만 했지만, 가르시아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코치님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이고, 난 팀의 일원으로서 팀에 이바지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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