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 떨어진 신발, 코로 주지요~ 관람객 놀래킨 코끼리 행동

김경희 입력 2022. 8. 17. 21:51 수정 2022. 8. 1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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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에 있는 야생동물 공원에서 코끼리가 우리 안에 떨어진 아이의 신발을 주워 돌려줬다. 사진 트위터 캡처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우리 안쪽에 떨어진 아이의 신발을 주워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에 있는 야생동물 공원에서 이같은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 속에는 한 아이가 실수로 코끼리 우리 안에 신발을 떨어뜨리자 이를 본 코끼리가 자신의 코로 신발을 주워 우리 밖으로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누군가 손을 뻗어 신발을 받아들자 구경하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코끼리는 신발을 건넨 후 보상을 기대하는 듯 코를 계속 뻗고 있었다. 아이가 풀을 건네자 코끼리는 코로 받아 입으로 가져갔다.

동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코끼리의 이름은 샨마이로 25세의 수컷 코끼리다. 평소 매우 영리하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 사육사와 관광객들과 교류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2주 전에는 같은 동물원에서 한 관광객이 떨어뜨린 슬리퍼를 고릴라가 주워서 다시 던져주는 일도 있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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