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뛰는 '통합축구', 19일 제천서 킥오프

김영서 2022. 8. 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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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통합축구 선수단. [사진 포항 스틸러스]

발달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뛰는 통합축구대회가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축구대회관에서 주간브리핑을 열어 “발달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뛰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이 오는 19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개막한다”고 전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1차 리그가 열린 후 10월 7일부터 9일까지 2차 리그가 진행된다. 두 리그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기는 형식이다. 경남, 대전, 부산, 부천, 서울이랜드, 성남, 인천, 전북, 제주, 포항 등 K리그 10개 구단이 출전하며 각 구단은 발달 장애인 10명, 일반인 파트너 10명 등 총 20명으로 팀을 구성해 경쟁한다.

경기에 참여하는 인원은 일반 축구와 동일하다.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경기 시간은 전, 후반 각 20분이며, 하프타임은 10분이다. 순위 결정은 승점-득실 차-승자승-추첨 순으로 매겨진다. 각 순위를 부르는 명칭이 독특하다. 10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하더라도 "10번째 승리자"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대회를 주관하는 프로축구연맹은 향후 그룹별 승강제를 도입하는 등 대회 규모를 확대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통합축구 리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예전에는 프로리그가 사회공헌활동이라 하면 봉사활동 같은 개념에 국한됐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적으로 해결할 문제, 지향해야 하는 가치 등 종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신문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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