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사이버 투수' 더피, 결국 시즌 아웃 '유력'
메이저리그(MLB) 통산 68승을 기록 중인 대니 더피(34)가 LA 다저스의 '사이버 투수'로 전락했다.
17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더피는 올 시즌 복귀가 사실상 불발됐다. 왼 굴곡근 부상으로 장기 이탈 중인 더피는 최근 진행한 라이브 세션에서 부상 부위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MLB 닷컴은 '로버츠 감독이 더피의 올 시즌 복귀를 완전히 배제하는 걸 원하지 않지만 1년 넘게 경기를 뛰지 않았다는 걸 고려하면 '그의 복귀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더피의 통산 성적은 68승 68패 평균자책점 3.95다. 2021년까지 캔자스시티에서만 70승에 가까운 승리를 올렸다. 하지만 그의 승리는 2021년 7월 30일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멈췄다. 트레이드 당시에도 왼 굴곡근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있었는데 다저스 이적 후 재활 치료에 속도가 붙지 않았다. 결국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더피를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3월 1+1년 계약에 합의하며 그에게 다저스 유니폼을 다시 입혔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6월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졌지만 결국 시즌 아웃 수순을 밟게 됐다. 2023년 옵션이 실행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져 다저스와 인연도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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