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월마트'..실적 우려 씻고 2년만에 최대 상승

김현경 2022. 8. 17.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16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넘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 넘게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2분기(5∼7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1천528억6천만달러(약 20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8.4%나 하락했던 월마트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6.2%까지 치솟아 2020년 9월 1일 이후 약 2년 만에 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16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넘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 넘게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2분기(5∼7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1천528억6천만달러(약 20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 1천511억달러(약 197조7천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월마트는 앞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연간 11∼13%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바 있는데, 이번에는 감소폭이 11%를 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8.4%나 하락했던 월마트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6.2%까지 치솟아 2020년 9월 1일 이후 약 2년 만에 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마트 주가는 5.11%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전망치보다 나은 이번 실적에 대해 신학기 수요 증가, 연료 가격 하락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물가 상승에 민감해진 부유층의 월마트 이용도 늘었다는 것이다.

재고는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599억달러(약 78조4천억원)로, 1분기 증가율(32%)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월마트 측은 재고 조절을 위해 수십억달러 상당의 주문을 취소한 바 있다.

월마트는 또 선적 컨테이너 수를 1분기 대비 절반 이상 줄이는 등 공급망 관련 비용도 절감했다고 밝혔다.

맥밀런 CEO는 "상반기에 있었던 압박 요인을 조속히 벗어나기를 바란다"면서 연간이익 하락률도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