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北, 尹취임 100일에 순항미사일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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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사전 연습이 시작된 데 대한 반발의 성격이 강해 보인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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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사전 연습이 시작된 데 대한 반발의 성격이 강해 보인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 등 상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쪽집게식’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춰 큰 위협이 된다. 북한은 그간 중장거리 순항미사일 2종을 개발했다며 국방과학발전전람회와 열병식을 통해 공개했으며 시험발사 결과도 발표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한 핵개발 중단시 미북·북미 관계 정상화를 포함한 외교적 지원과 재래식 무기체계의 군축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경제·군사 지원을 포함한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미북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무기 체계의 군축 논의, 식량, 농업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과 금융 및 국제 투자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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