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장기 계약 귀재? ATL 해리스와 1326억원 '빅딜'

배중현 2022. 8. 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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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과 장기 계약에 합의한 마이클 해리스 2세. 게티이미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신인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21)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17일(한국시간) 해리스와 8년, 7200만 달러(943억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해리스는 이번 계약으로 최소 2030시즌까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31년과 2032년에는 각각 구단 옵션까지 포함돼 계약이 최대 10년, 총액 1억200만 달러(1326억원)까지 확장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해리스는 향후 2년 동안 연봉 500만 달러(65억원)를 받는다. 2025~26시즌에는 800만 달러(104억원) 2017시즌에는 900만 달러(117억원) 2028~29시즌에는 각각 1000만 달러(130억원)가 보장됐다. 2030년 연봉은 1200만 달러(156억원). 2031년과 2032년에는 각각 연봉 1500만 달러(195억원)와 2000만 달러(260억원) 구단 옵션이 책정됐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받는 바이아웃 금액은 모두 500만 달러(65억원)이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된 해리스는 지난 5월 29일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7(254타수 73안타) 12홈런 39타점이다. 출루율(0.325)과 장타율(0.500)의 합인 OPS가 0.825로 준수하다. 빅리그 첫 시즌부터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고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애틀랜타가 장기 계약으로 잡았다.

애틀랜타는 최근 공격적으로 젊은 선수들의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4월 올스타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5)와 8년, 1억 달러(1309억원)에 계약했고 비슷한 시기 내야수 아지 알비스(25)와 7년, 3500만 달러(458억원) 연장 계약에 서명했다. 지난 2일에는 빅리그 4년 차 내야수 오스틴 라일리(25)와 10년, 2억1200만 달러(2775억원) 장기 계약을 성사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루수 맷 올슨(8년, 1억6800만 달러)까지 더하면 대부분의 야수를 장기 계약으로 묶어 현재 전력을 긴 시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72승 4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로 선두 뉴욕 메츠를 3.5경기 차이로 쫓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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