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판 '우영우' 2024년 공개 목표..박은빈 대신할 배우는?

나원정 2022. 8. 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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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사진 ENA

뮤지컬판 우영우 역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2년 뒤 뮤지컬로 보게 됐다.

공연 기획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7일 드라마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자회사 에이아이엠씨와 뮤지컬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원작 캐릭터를 살려 드라마 속 에피소드 3가지를 중심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2024년 초연이 목표다.

드라마 제작사는 원작 IP(지적재산)의 수익창구를 넓히고, 공연 기획사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주목도 높은 창작 뮤지컬을 만들 수 있게 됐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우영우는 회차별로 높은 완성도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어 무대화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확장판 형식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EMK와 함께 한국 창작 뮤지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새로운 K콘텐트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엘리자벳’ 등 옥주현‧김준수‧박효신 같은 스타 주연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흥행시켜온 회사다. 그런 만큼 ‘우영우’ 뮤지컬의 주연 배우 캐스팅도 주목된다. 무엇보다 원작에서 배우 박은빈이 섬세하게 연기한 자폐 스펙트럼 천재 변호사 캐릭터를 뮤지컬 노래에 어떻게 반영할지도 관건이다. 또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등 박은빈이 독특한 발성으로 탄생시킨 자기소개, 극 중 우영우가 좋아하는 고래의 노래도 뮤지컬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드라마 ‘우영우’는 시즌2도 제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영우’는 지난 11일 ‘고래 커플’ 우영우·이준호의 이별을 담은 14회 시청률이 유료가구 기준 전국 14.6%, 수도권 16.1%, 분당 최고 17.9%까지 올랐다(이상 닐슨코리아 집계). 18일 마지막 회인 16부가 방영될 예정이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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