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구미시에 파이널 디시전 통보..13년 물 분쟁 종료"

최태욱 입력 2022. 8.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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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물' 문제를 놓고 대구와 구미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물을 끌어오는 취수원 다변화 협상을 맺은 관련 기관에 파기를 통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시장이 밝힌 파이널 디시전 통보는 지난 4월 대구시와 구미시, 경북도, 환경부, 수자원공사가 체결한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을 위한 관계기관 협정 파기 공문을 관계 기관에 일괄 발송한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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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2022.08.17

‘먹는 물’ 문제를 놓고 대구와 구미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물을 끌어오는 취수원 다변화 협상을 맺은 관련 기관에 파기를 통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시장은 17일 오전 자신의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구미시장에게 파이널 디시전을 통보하고 구미시와의 13년에 걸친 물 분쟁을 종료하고자 한다”며 “협약서가 발효되면 즉시 제공하기로 했던 현금 100억 원은 집행취소 하고 연말 채무변제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이 밝힌 파이널 디시전 통보는 지난 4월 대구시와 구미시, 경북도, 환경부, 수자원공사가 체결한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을 위한 관계기관 협정 파기 공문을 관계 기관에 일괄 발송한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홍 시장은 “더 이상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은전만 기대 하면서 상생‧협력 운운 하는 것은 우리를 더욱더 비굴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상수원을 구미지역에 매달려 애원하지 않고 안동시와 안동댐 물 사용에 관한 협력절차와 상생 절차를 논의하고 환경부, 수자원공사와 협력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잘라버리듯 대구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치적·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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