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나 "걸그룹 출신, 모든 수입원 끊겨 알바 병행" (마성의운세)

김노을 기자 2022. 8.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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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신이나가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실버아이티비 '마성의 운세' 3호에는 신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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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트로트가수 신이나가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실버아이티비 '마성의 운세' 3호에는 신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이나는 “사실 10년 전부터 트로트가수로 활동했다. 2년 전 ‘비비추’ 란 걸그룹 시작하면서 부터는 코로나19가 터져서 모든 수입원이 끊겼다. 생계가 막막해 알바와 가수를 병행하며 정말 어렵게 어렵게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팀은 해체됐고 깊은 고민 끝에 솔로 데뷔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앨범 준비 중이며 조만간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고 밝혔다.   

존경하는 선배 가수에 대해 묻자 신이나는 “이미자, 심수봉 등 모든 선배님들이 다 존경스럽지만 특히 장윤정 선배님이 가장 존경스럽다. 결혼, 육아, 음악, 방송 등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나이가 차다 보니 부모님도 친구들도 결혼하라 성화고 무명기간도 길다 보니 가수가 내 길이 맞나 시집가서 아이 낳고 주부로 살아야 하는 고민이 많았는데 장윤정 선배님 보니 용기가 생겼다”고 답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듬직한 남자가 좋다. 마음이 듬직했으면 좋겠다. 나무같이 쉴 수 있고 든든하고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안정적인 소방관, 경찰관 같은 제복입은 분들이 믿음직스럽더라”고 전했다.

로또 당첨이 되면 무엇을 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 부모님 드릴 것 같다. 해외여행, 명품 다 해드리고 싶은데 한 번도 못 해드렸다. 특히 죄송한 건 10년만 가수 해보겠다고 했는데 어느덧 10년이 넘어가고 있어서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MC 마아성은 “ 이번 신곡 ‘몹시’ 어떻게 될까요? “ 라는 질문에 나비선녀는 “ 이 곡도 좋은데 잔잔한 스타일 곡 있죠? 그 곡을 서브곡으로 가면 타이틀 보다 더 잘 될꺼에요 “ 라며 덕담을 전했다. 

신이나는 또 “어렸을 때 부모님 말 안 듣고 놀러다니고 소위 껌 좀 씹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잘 해드려야 하는 데 부모님 두 분 다 편찮으시다”고 털어놨다.

이에 나비선녀는 “올해는 (부모님이) 병치레를 좀 하셔야 할 거다. 몸 수가 좋지 않아서 내년까지 이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신이나는 “사실 저도 제 마음을 몰랐는데 기분이 좋았는지 안 좋았는지를 몰랐는데 이제 좀 알 것 같고 박씨를 물고 오신 저희 대표님과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성의 운세' 본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재방송은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실버아이티비를 통해 볼 수 있다.  방영 후 유튜브 채널 '한방기획' 을 통해서도 방송된다. 다음 주는 국민가수 김흥국이 출연해 그 간의 감춰진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사진=실버아이티비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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