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바꾼 경남, 다시 한번 5위 도약 꿈꾼다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경남FC가 5위 도약에 도전한다.

17일 오후 7시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대전하나시티즌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32라운드 김포FC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리그2 최고의 스트라이커 티아고를 포함해 원기종, 모재현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겼다. 연패 기간 연달아 3실점을 내주던 수비진도 1실점에 그쳤다.

경남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려있는 5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시즌 초반 이후에는 5위권 바깥에만 머무르는 중이고, 약 세 달 동안은 6위 자리만 지켰는데  다시 한번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현재 5위인 충남아산FC가 3연패를 당하며 두 팀 간의 격차가 승점 1점으로 줄어들었다. 경남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다만, 이번 상대인 대전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5경기 4승 1패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경남이 밀린다. 경남 진주에서 열린 15라운드 홈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뒀으나 그에 앞서 원정에서 열린 7라운드 맞대결은 1-4로 완패한 바 있다.

K리그2 최다 득점팀 경남은 공격진의 힘을 믿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로 합류한 원기종과 김포전에서 살아난 모재현 덕에 티아고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공격수 엘리아르도, 카스트로도 점차 팀에 녹아드는 중이다.

사진= 경남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