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에서 80대 아버지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아들 구속

김정완 2022. 8. 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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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아들이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의정부시에 있는 자택에서 자신의 80대 아버지 B씨를 향해 폭력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아버지가 넘어져 다쳤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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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넘어져 다쳤다"더니..범행 시인
자신의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아들이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의정부시에 있는 자택에서 자신의 80대 아버지 B씨를 향해 폭력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방 안에서 쓰러져 숨진 B씨는 이날 오후 6시께 다른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 몸에서 폭행 흔적이 발견돼 사망 경위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폭행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사건 당시 집 안에 있던 A씨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를 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아버지가 넘어져 다쳤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평소 B씨와 갈등이 있던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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