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0원짜리 당당치킨 '리셀러' 등장.. "선착순 1만원"

권남영 2022. 8. 1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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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6990원에 판매하는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자 이를 구매해 되팔이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판매자 A씨는 이날 당일 제조된 홈플러스 '당당치킨'을 6990원에 산 뒤 당근마켓에 '선착순'이라며 판매하는 글을 게재했다.

당당치킨은 지난 6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2022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사업) 중 하나로, 당일 제조해 당일 판매한다는 뜻에서 당당치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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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홈플러스 당당치킨 되팔이 글. 당근마켓 캡처


홈플러스에서 6990원에 판매하는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자 이를 구매해 되팔이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올라온 당당치킨 판매 글이 캡처돼 퍼졌다. 게시물에 따르면 판매자 A씨는 이날 당일 제조된 홈플러스 ‘당당치킨’을 6990원에 산 뒤 당근마켓에 ‘선착순’이라며 판매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방금 홈플러스에서 12시 타임 줄 서서 샀는데 다른 먹을 게 많아 안 먹어도 될 것 같다”며 “1시5분까지 연락받겠다. 안 팔리면 우리 식구 저녁”이라고 적었다. 이어 “원래 인기가 많아 한정으로 줄 서서 먹는 거라 가까우신 분이 가져가면 배달비 추가돼 맛본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당치킨 판매가를 기존 가격보다 3010원 비싼 1만원으로 책정했다. ‘배달비’라는 명목으로 약 3000원의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다.

홈플러스에서 6990원에 판매하는 ‘당당치킨’. 뉴시스


네티즌들은 대체로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홈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배송 신청하면 오는데 무슨 줄을 서나” “3000원 벌자고 이러는 건가” “배달비 추가해 맛보라고 해놓고 왜 와서 받아가라고 하나” 등 비판이 잇따랐다.

당당치킨은 지난 6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2022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사업) 중 하나로, 당일 제조해 당일 판매한다는 뜻에서 당당치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프랜차이즈 치킨값이 2만원 안팎으로 치솟은 가운데, 6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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