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확한 때가 있었지만, 신체적으론 위협적" 김민재 데뷔, 이탈리아 매체 평가

유현태 기자 2022. 8.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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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나폴리SSC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나섰고, 이탈리아 매체들 역시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크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1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베로나를 5-2로 꺾었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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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김민재가 나폴리SSC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나섰고, 이탈리아 매체들 역시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크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1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베로나를 5-2로 꺾었다. 대량 득점에 성공한 나폴리는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공을 터치한 횟수도 94회로 최다이고, 패스 횟수도 75회로 팀 내 1위였다. 태클을 두 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2회를 기록했다.


빅리그에 진출해 치르는 첫 경기였던 만큼 완벽하다고 평가하긴 어렵지만 준수한 경기력이었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때로 부정확한 장면이 있었다. 조율 능력에서 강점은 봉지지 못했지만, 신체 능력에선 위협적이었다. 김민재는 미리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몸싸움을 펼치는 법도 보여줬다. 쿨리발리보다는 조르조 키엘리니 같았다. 하지만 그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폴리의 사령탑인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게도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완벽하고 위풍당당했다. 몇몇 장면에선 쿨리발리와 같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나폴리는 이번 여름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오랫동안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로렌초 인시녜(토론토) 등이 이탈했다. 중원에서 주전 자리를 지키던 파비안 루이스 역시 파리생제르맹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스팔레티 감독으로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해야 한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비록 경기에서 꽤 쉽게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몇몇 장면들에서 우리가 여전히 젊은 팀이란 걸 노출했다면서 "우리가 더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모든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걸 봤다. 때로 우린 더 가차 없어질 필요가 있고 리듬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지만 선수들은 칭찬을 받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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