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를 더욱 슬프게 만드는 '팀 연봉 1위' [머니볼]

김윤일 2022. 8. 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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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감독 교체 후 성적 반등은커녕 개막 후 2연패 부진에서 허덕이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정식으로 임명, 다시 한 번 팀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맨유는 개막 후 2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올 시즌 맨유 선수단의 총 연봉은 약 2억 955만 파운드(약 3308억원)로 프리미어리그 20개팀 가운데 전체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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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전체 연봉 EPL 20개 팀 가운데 전체 1위
호날두, 데 헤아, 산초, 바란 등 고액 연봉자 즐비
EPL 팀 연봉 1위의 맨유. ⓒ 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감독 교체 후 성적 반등은커녕 개막 후 2연패 부진에서 허덕이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정식으로 임명, 다시 한 번 팀 개편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 난 뒤 대대적인 선수단 물갈이 작업에 나섰고, 노쇠화 또는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에딘손 카바니, 제시 린가드 등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제외하면 즉시 전력감 보강이 없었고 급기야 프리시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심지어 호날두의 이적 여부는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 여전히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기만 하다.


이를 반영하듯 맨유는 개막 후 2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맨유는 브라이튼과의 홈 개막전서 1-2 패한데 이어 브렌트포드 원정서 0-4 대패하는 참사에 놓이고 말았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우승에 빛나는 구단의 업적과 가치를 감안하면 믿기지 않는 성적표라 할 수 있다.


EPL 팀 연봉 순위. 맨유는 연봉 15위의 브라이튼, 20위 브렌트포드에 모두 패했다. ⓒ 데일리안 스포츠

맨유를 더욱 슬프게 만드는 부분은 투자 대비 성과다.


올 시즌 맨유 선수단의 총 연봉은 약 2억 955만 파운드(약 3308억원)로 프리미어리그 20개팀 가운데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선수들의 평균 연봉 역시 403만 파운드(약 63억 6000만원)이며 평균적으로 1억 2200만원 정도의 주급을 지급하고 있지만 성적은 ‘꼴찌’다.


실제로 ‘이 정도의 주급을 지급해도 맞나’란 의문이 들 정도로 맨유에는 고액 연봉자들이 즐비하다.


먼저 EPL 주급 1위인 호날두(51만 5385파운드, 약 8억 1377만원)를 시작으로 다비드 데 헤아(37만 5000파운드, 공동 3위), 제이든 산초(35만 파운드, 공동 5위), 라파엘 바란(34만 파운드, 7위) 등 TOP 10에만 4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앙토니 마샬, 프레드, 도니 판 더 비크, 빅토르 린델뢰프, 딘 헨더슨 등 기대 이하의 선수들도 10만 파운드의 주급을 턱턱 받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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