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의원들 '경전선 기본계획 고시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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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순천 도심구간 통과와 관련, 순천지역 도의원들이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경전선 기본계획 고시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16일 서동욱 전남도의장을 비롯한 순천지역 도의원 7명은 김 지사와 면담을 하고 "이번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해당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다소 미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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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경전선 순천 도심구간 통과와 관련, 순천지역 도의원들이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경전선 기본계획 고시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16일 서동욱 전남도의장을 비롯한 순천지역 도의원 7명은 김 지사와 면담을 하고 “이번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해당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다소 미비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업이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순천 도심 지역을 관통하게 돼 교통체증과 안전사고는 물론 장기적인 도시발전도 저해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순천과 순천시민의 희생을 전제로 한 만큼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며 경전선 기본계획 고시 연기를 요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순천시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시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국토부 장관과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경전선은 지난 90년간 한 번도 개량이 되지 않아 광주·전남 시도만의 숙원사업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재부의 설계 적합성 검토가 끝나는 10월 중 기본계획 고시가 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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