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정 20점 폭발.. KGC인삼공사 컵대회 첫 승
여자배구 KGC인삼공사가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 고의정이 20득점을 올리며 고희진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KGC인삼공사는 1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이겼다. 1승1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준결승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KGC은 이번 대회를 9명으로 치르고 있다. 염혜선, 박은진, 이선우가 국가대표 훈련에 차출되고 이소영, 정호영, 노란이 부상으로 빠졌다. 리베로로 뛰려 했던 고민지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하지만 고희진 감독은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다. 승리하면 더 좋은 경험이 쌓인다"며 승리를 바랐고, 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이틀 전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아포짓으로 나섰던 고의정은 이번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섰다. 고의정은 서브 에이스 7개를 포함해 양 팀 합해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이예솔은 15점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속수무책으로 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0, 21-25, 32-30)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7점 차까지 뒤졌으나 따라붙어 듀스를 만든 뒤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승 1패가 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난 세터 이고은의 보상 선수로 지명한 김세인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장신 세터 안예림도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18일 열리는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면 최소 조 2위를 확보, 4강에 오른다.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와 마지막 경기에서 한 세트만 따도 준결승에 오른다. KGC인삼공사는 3-0 승리를 거둬야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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