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나왔다"..72만 유튜버 '음식값 환불' 공방

이휘경 2022. 8.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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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72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의 '음식값 환불' 공방이 이어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 KBS는 유명 유튜버 A씨 일행이 강원도 춘천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식사를 한 후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온 것처럼 꾸며 음식값을 환불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음식점 주인은 식당 내부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다 A씨 일행 중 한 명이 의자에 있던 담요에서 무언가를 뗀 뒤 이를 식탁 위 휴지에 올려놓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들이 자작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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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구독자 72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의 '음식값 환불' 공방이 이어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 KBS는 유명 유튜버 A씨 일행이 강원도 춘천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식사를 한 후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온 것처럼 꾸며 음식값을 환불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음식점 주인은 식당 내부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다 A씨 일행 중 한 명이 의자에 있던 담요에서 무언가를 뗀 뒤 이를 식탁 위 휴지에 올려놓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들이 자작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일행이 한 달 전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음식값을 환불 받았다고도 했다.

이에 A씨는 15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저나 제 가족은 햄버거에 고의로 머리카락을 넣은 적이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담요에 묻어있던 감자튀김 조각을 떼어내 휴지에 올려놓은 장면이라면서 머리카락은 햄버거가 담긴 그릇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가게 점주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CCTV)영상을 조작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그런 행동을 한 것이 너무 충격적이고, (A씨가)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 식으로 행동해 매우 당황스럽다"는 심경을 밝혔다.

경찰은 A씨 일행이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본격적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BS 화면 캡처)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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