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순삭! 넷플릭스 스릴러 떡상 중
입력 2022. 8. 16. 18:58
「 블랙의 신부 」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 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블랙의 신부.
남부럽지 않은 결혼 생활을 보내던 서혜승(김희선)은 남편의 불륜과 죽음으로 행복이 산산조각 난 가운데, 우연히 결혼 정보 회사 렉스를 찾게 되고, 이곳에서 남편의 내연녀였던 진유희(정유진)와 만나면서 그녀에게 복수하는 과정이 아슬아슬하게 전개된다.
이 드라마의 킬링 포인트 중 하나는 감정을 알 수 없는 극중 결혼 정보 회사 렉스의 CEO 역할을 맡은 차지연의 미스터리 연기. 흐트러짐 1도 없는 완벽한 여성을 연기는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 아카이브 81 (Archive 81) 」
《The Boys》의 리베카소넨샤인과 《컨저링》의 제임스 완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아카이브 81. 호러 팟캐스트가 원작인 오컬트 스릴러로 호러 마니아라면 좋아할 음산한 소스들로 가득하다.
비디오테이프 복구 작업에 고용된 아카이브 관리자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한 인물의 실종과 악령의 컬트가 얽힌 미스터리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시리즈의 킬링 포인트는 영상이 복원되면서 빌드업 되는 비디오 속 등장인물들의 비밀과 기괴한 죽음들. 특히 멜로디 역을 맡은 디나 사하비의 집념의 캠코더 촬영은 보는 사람 심장을 옥죄어오는데 제대로 한 몫 한다.
「 디 오에이 (the OA) 」
7년 동안 행방불명 되었던 딸이 비밀을 안고 돌아오게 되고 5명의 낯선 이들을 불러 그녀가 겪은 특별한 초자연적 경험을 들려주는 미스터리 시리즈 디 오에이.
주인공 프레이리와 함께하는 스티브와 멤버들이 파트 1에서는 미스터리적인 스토리를, 파트 2에서는 상황에 대한 흐름을 추리로 이어가는데 물음표 살인마 수준의 궁금증을 매 에피소드마다 느낄 수 있다.
이 시리즈의 킬링 포인트는 차원을 넘나드는 악역 햅 박사 역을 맡은 제이슨 아이삭스의 삐뚤어진 욕망. 실존할지 모른다는 착각이 들 만큼 자연스러운, 인간과 비인간(?)을 넘나드는 신 스틸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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