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미술관 들어가는 입구 옆에 위치한 모짜는 성북동 토박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매장 입구 쪽에 붙은 블루리본 스티커도 눈길을 끌지만 무엇보다 에피타이저로 등장하는 고구마 칩을 맛보는 순간 모짜에 바로 모며들지도! 여기에 화덕에 직접 구운 쫄깃한 피자부터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만든 파스타가 일품이니 반드시 예약 후 방문할 것.
「 카페 일상 」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커피 용품부터 커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사장님까지 커피 고수의 스멜이 물씬 느껴지는 곳. 원래는 핸드 드립 커피로 유명하지만, 비엔나 커피와 아포가토 커피 역시 일품이다. 특히 꾹꾹 눌러 담은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가 함께 나오는 아포가토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비주얼 인데다가 여름에도 쉽게 녹지 않아 그 맛을 오래 음미하기에도 굿. 또한 입문자부터 중급자를 위한 커피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자.
「 오보록 」
@hi.oborok
매일 좋은 재료로, 직접 반죽하고 굽는 오보록은 천연 발효종을 직접 배양해 구워낸 건강한 빵들로 가득하다.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부담 없는데 그 중 시오빵과 선잠빵이 특히 인기! 선잠빵의 이름을 짓게 된 유래가 흥미로운데, 오보록이 위치한 성북동에는 예전부터 뽕나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제단인 ‘선잠단지’가 있었고,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 선잠빵이라는 이름으로 빵을 개발했다고 한다.
「 네임드 에스프레소 」
@named_espresso
성북동의 초입이라 할 수 있는 한성대입구역 근방 위치한 네임드 에스프레소는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커피’를 추구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음료 종류는 물론 우유와 블렌딩 원두, 추출 방식까지 하나하나 직접 선택해 주문서를 작성한 다음 제조된 나만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 바이닐로 직접 들려주는 음악의 감성이 커피와 잘 어울려 힐링하기에도 그만이다.
「 호랑이김밥 」
@horangigimbab
한 줄에 10,000원을 호가하는 김밥이 성북동에 있다. 일명 연예인 김밥으로 더 유명한 성북동의 호랑이 김밥은 약간장과 매실조청으로 졸여 만든 박나물을 넣은 박고지 김밥, 전복 톳나물 김밥 등 여타 분식점에서 흔히 보기 힘든 프리미엄 김밥을 맛볼 수 있는 곳. 럭셔리한 가격에 놀라지만 일단 한번 맛보면 그 가격에 납득이 간다는 반응이 대다수를 이룬다. 특별한 날, 재료에 힘을 준 김밥이 궁금하다면 호랑이 김밥으로 궈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