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도지사 바뀌어도 원칙·기준은 굳건해야"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2. 8. 16.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지사가 바뀌고 새 행정수요가 생기더라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재정이 지출돼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6일 열린 실·국 본부장 회의에서 경상남도 재정 준칙 제정 검토를 지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국 본부장 회의에서 경상남도 재정 준칙 제정 검토를 지시하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도지사가 바뀌고 새 행정수요가 생기더라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재정이 지출돼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6일 열린 실·국 본부장 회의에서 경상남도 재정 준칙 제정 검토를 지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 4년간 채무가 1조원이나 늘어났다”라며 “도지사 생각에 따라 도의 곳간이 요동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상습 침수지역과 하천 주변, 해안가 등에 폭우 대비 안전관리와 실·국장 현장 직접 점검을 일렀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추석을 대비해 장바구니 물가와 하도급 대금, 임금 등을 꼼꼼하게 챙겨서 도민이 불편을 겪지 않게 애써달라”고 했다.

마창대교의 주민부담 완화 추진에 관해서는 “국토부에 연구용역을 건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사업 재구조화, 공익 처분 등 경남도 자체 대안 마련 ▲연구용역 의존 지양 ▲공무원 스스로 연구 및 고민한 해법 마련을 주문했다.

“물가, 실업률 등은 단순 통계가 아닌 도민 삶의 한 척도이자 지역의 경쟁력”이라고 한 박 지사는 최근 경남의 경제지표가 나빠진 상황을 두고는 “문제를 인식하면 적극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은 실·국 본부장 회의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 8·15 광복절과 현충일 등이 단순한 기념식으로 그치는 것에 대해서는 탄식했다.

“우리 경남만이라도 오늘날 대한민국 번영의 뿌리가 되는 날을 제대로 기억하자”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아이들이 역사를 바르게 보고 긍지를 가지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라”고 요청했다.

이날 박 지사는 내년 5월 4일에서 6월 3일까지 열릴 하동세계차엑스포 등 국제행사도 거론하며 지역의 상품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