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에 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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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이 현직 고위 간부 4명으로 압축됐다.
16일 오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24기·이하 기수 순)·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27기) 등 4명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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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대현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이 현직 고위 간부 4명으로 압축됐다.
16일 오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사법연수원 24기·이하 기수 순)·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27기) 등 4명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한 장관은 이 같은 추천 내용을 토대로 최종 1명의 후보자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여 원장은 대검 중수2과장(2011년), 대검 중수1과장(2012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2013년)을 연이어 맡았을 정도로 특수수사로 이름을 날렸던 검사다.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등 여러 대형 사건 수사를 맡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을 사법처리하며 '독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김 고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검수완박' 국면에서 누구보다 강한 목소리를 내며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편에 서 조직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 고검장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지낼 당시 참모로 윤 대통령을 보좌했던 만큼, 현 정부의 기조에 맞게 수사와 정책을 추진할 인물로 분류된다.
이 대검차장은 총장 공석 상태에서 3개월 가까이 검찰을 이끌면서 서둘러 조직을 안정시키고 주요 사건 수사에도 속도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 장관이 취임 후 단행한 수차례 인사에 대한 '총장 패싱'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도 그의 발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2∼19일 국민 공모 방식으로 총장 후보자를 천거 받았고, 본인 동의와 검증을 거쳐 한 장관이 총 9명을 추려 추천위에 명단을 통보했다.
추천위는 김진태 전 검찰총장(위원장)을 비롯해 비당연직 위원 4명, 당연직 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비당연직에는 김 전 총장,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당연직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이 있다.
김진태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열며 "형사사법의 큰 변화 가져올 개정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시행을 앞두고 있고 주요 사건 수사가 진행 중에 있음으로 검찰총장의 중요성은 더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위원장으로서 충실한 심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잘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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