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군기지 이어 크림반도 무기고 또 폭격

신창호 2022. 8. 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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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를 다시 공격했다.

지난 11일 공군기지에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군 탄약기지를 강타한 것이다.

이번 폭발은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와 인접한 크림반도 북부 마이스크에 위치한 러시아군 탄약기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원거리 포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서방국들의 감시위성 도움을 받아 러시아군이 점령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후방의 탄약기지 무기고 공군기지 등을 잇따라 공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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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크림반도의 아르미얀스키에서 흰색으로 'Z'자가 표시된 러시아군 장갑차가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를 다시 공격했다. 지난 11일 공군기지에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군 탄약기지를 강타한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정부가 크림반도의 러시아군 탄약기지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음을 시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와 인접한 크림반도 북부 마이스크에 위치한 러시아군 탄약기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원거리 포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탄약기지는 헤르손주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에 보급할 상당한 양의 탄약과 포탄, 각종 무기 등이 보관돼 있던 곳으로, 마이스크의 한 농가를 개조해 외부에선 탄약기지란 사실을 알 수 없도록 위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폭발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나는 이 목화꽃(폭발화염을 빗대 표현)을 진짜 좋아한다”는 글을 올려,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 의한 것임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국들의 감시위성 도움을 받아 러시아군이 점령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후방의 탄약기지 무기고 공군기지 등을 잇따라 공격해왔다.

지난 11일에는 국경으로부터 300㎞나 떨어진 크림반도 남부의 러시아군 공군기지를 공격해 9대 이상의 전투기를 파괴하고 활주로를 사용 불능 수준으로 만들기도 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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