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방소멸 대응 기금 전국 최상위 A등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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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이 전국 4개 지자체에만 주어지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해 210억원의 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16일 지역의 인구 재정 여건이 열악한 전국 89개 지자체(경남 11개)를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수립한 투자계획을 심사하고, 이를 토대로 기금액 배분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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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함양군이 전국 4개 지자체에만 주어지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해 210억원의 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16일 지역의 인구 재정 여건이 열악한 전국 89개 지자체(경남 11개)를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수립한 투자계획을 심사하고, 이를 토대로 기금액 배분안을 마련했다.
군은 전국 상위 4%대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올해 90억원, 2023년 120억원 등 2년간 모두 210억원의 기금을 지원받는다.
이 금액은 지자체 평균 22년도 60억원보다 30억원이 많은 90억원, 23년도 80억원보다 40억원이 많은 120억원 등 총 70억원이 많은 금액이며, 최하위 등급보다는 무려 98억원이 많은 금액이다.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군은 지방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민선 8기 예산 7000억원 시대와 인구 4만명을 목표로 순풍에 돛을 다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함양이 아니라, 미래와 희망이 있는 함양군으로 힘차게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기 혁신전략담당관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2022~2023년 배분 금액이 변경된 만큼 배분 금액에 맞춰 내부검토 과정 등을 거쳐,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구체적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소멸 대응 기금은 인구가 줄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돕기 위해 정부가 올해 도입한 자금으로 인구감소지역 89개 기초자치단체, 관심 지역 18개소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조원씩 기금관리조합 평가를 통해 배분하는 자금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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