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문과대학 '디지털인문센터' 개소 .. 인문학과 첨단 과학기술의 협업·융합 실천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문과대학 디지털인문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은 지난 10일 문과대학(서관)에서 개최됐다.
문과대학 디지털인문센터는 4차 산업혁명과 학생들의 높은 디지털 교육 수요를 반영해 디지털 교과와 비교과 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통해 고려대는 디지털 인문학 전담 교강사(교수·강사)를 육성하고 융합연구를 지원해 더욱 확장된 인문학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인문센터는 학과별 1인 이상의 디지털 인문학 전담 교강사를 육성하고 교양필수로 개설한 ‘디지털 인문학 입문’ Ⅰ, Ⅱ 교과가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전문가 특강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비교과 과정도 충실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대 정진택 총장은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과 인문학은 서로 분절된 관계가 아니라 공동의 미래가치를 창출해야 할 협력의 대상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인문센터의 출범은 인문학과 첨단 과학기술의 협업과 융합을 실천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총장은 “디지털인문센터가 디지털과 인문학의 협력과 상생의 길을 마련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허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인문학적 관점에서 디지털 분야를 능동적으로 재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가진 혁신 인재의 육성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종훈 문과대학 기획부학장 겸 인문융합연구원장은 “이번 개소에 많은 분들이 힘이 돼 주셨다. 앞으로 센터가 많은 발전을 하는 것이 이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일 것”이라며,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디지털 분야를 능동적으로 재해석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쌓도록 함으로써 협업과 융합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디지털인문센터 개소식의 부대행사로 ‘디지털 전환시대의 학문융합’을 주제로 한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전봉관 교수의 기념강연을 마련했다. 전 교수는 “인간-사회-예술 분야에 대한 디지털 분석역량을 갖춘 인문융합 공학자를 양성해야 한다. 디지털인문센터가 이런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센터의 역할을 주문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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