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民 최고위원 후보 "호남 정치 실현·민주당 승리 이끌 것"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2. 8. 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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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전남 도의회를 찾아 소통의 시간을 갖고 호남 단일 최고위원 후보를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정신이 민주당의 중심에서 멀어질 때 민주당은 패배했고, 호남 정치의 맥이 끊길 때 민주당은 흔들렸다"며 "호남만이 위기의 민주당을 깨울 수 있다. 호남 단일후보 저 송갑석을 통해 호남의 정신을 당 지도부에 새기고, 총선 승리와 정권 탈환을 이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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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전남 도의회를 찾아 소통의 시간을 갖고 호남 단일 최고위원 후보를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북의 한병도, 전남의 서삼석에 이어 광주의 송갑석이 호남 단일 최고위원 후보로 세 번째 도전에 나섰는데 이번 또한 녹록지 않다”며 “계파도 라인도 없는 호남 단일후보에게 이번 전당대회 또한 참으로 가혹하기 그지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어김없이 민주당의 심장으로 화려하게 호명되던 호남은, 전당대회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특정 계파로 호명을 강요받는다”면서 “계파가 없으니 말할 수도 없음은 호남 정치의 숙명이자 자부심입니다. 후보인 저에게는 명예로운 불이익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호남은 대의명분과 시대정신에 충실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민주당의 지도자로 선택해왔다”면서 “노무현 후보가 그러했고, 문재인 후보가 그러했으며, 이재명 후보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친노, 친문, 친명은 호남의 언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동지가 탄압받을 땐 함께 맞서고, 의기소침해져 주저할 땐 북돋아 주고, 당이 민심을 앞서 나갈 땐 단호히 제지하고, 엇나갈 땐 혹독한 경고를 보냈던 것이 바로 호남의 정치였다”며 “위기의 시대, 위기의 민주당에 호남 정신이 절실한 이유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세 번의 낙선 끝에 18년 만에야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는데 그 18년 동안 저는 동교동계도, 친노도, 친문도 아니었다”며 “그러나 호남 개혁세력의 편에 서서 세 분의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헌신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민주당의 상황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그는 “우리 당이 호남의 민심과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우리 당의 정체성에서 호남의 정신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탄식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며 “‘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유력 후보들의 주장 이면에는 지도부의 구성 자체로 호남과 비수도권을 소외시키고, 다양한 견해와 시각을 가진 당원의 언로를 막는 역설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정신이 민주당의 중심에서 멀어질 때 민주당은 패배했고, 호남 정치의 맥이 끊길 때 민주당은 흔들렸다”며 “호남만이 위기의 민주당을 깨울 수 있다. 호남 단일후보 저 송갑석을 통해 호남의 정신을 당 지도부에 새기고, 총선 승리와 정권 탈환을 이뤄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에 당당히 들어가 호남 정치를 실현하고 호남과 함께 민주당을 승리의 길로 이끌겠다”면서 “저 송갑석에게 힘을 모아 호남의 압도적 지지로 대반전을 이뤄 달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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