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친구 되면서 재활 꿈꾼다! .. 경북교육청, 장애학생과 가족들 위한 힐링 프로그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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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지난 3일~5일, 11일~13일 상주와 영천에서 장애학생과 가족들을 위해 2박 3일간 진행된 '재활승마 가족 캠프'가 성공리에 종료됐다.
재활승마 가족 캠프는 장애 학생의 신체적·정신적 회복 도모와 가족 간의 친밀감 향상을 목적으로 2017년 처음 시작해 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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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교육청이 지난 3일~5일, 11일~13일 상주와 영천에서 장애학생과 가족들을 위해 2박 3일간 진행된 ‘재활승마 가족 캠프’가 성공리에 종료됐다.
재활승마 가족 캠프는 장애 학생의 신체적·정신적 회복 도모와 가족 간의 친밀감 향상을 목적으로 2017년 처음 시작해 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캠프는 예년과 다르게 참가 가족의 범위를 비장애 형제·자매로 확대했으며, 학부모와 학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상주·영천으로 60명씩 나눠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재활승마지도사·안전요원·말리더·사이드워커·놀이치료·심리치료전문가 등이 참가해 ▲재활승마 기승 프로그램 ▲말 관련 치료 활동(EAAT) ▲부모·자녀 이해 프로그램 ▲말 관련 공예 활동 등 말을 매개로 한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상주 박물관과 낙동강 생물 자원관 견학, 임고서원에서의 다도 예절과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편성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포항에서 참가한 한 학부모는 “처음 말을 보고 겁을 내며 피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기승 체험이 어렵겠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여러 지도사 선생님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을 책임져 주셨고, 말 교감 프로그램을 통해 말과 친해지고 나니 오후부터는 아이가 편안하게 말을 탈 수 있게 돼 놀라웠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동에서 참가한 한 학부모는 “승마를 체험하면서 아이들과 더 친밀해지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아이 둘을 데리고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형제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재활승마 가족 캠프 1·2기를 호평 속에 성공리 끝났으며 하반기 재활승마 가족 캠프 3·4기는 11월경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옥 교육복지과장은 “재활승마 가족 캠프 참여를 통해 장애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향상을 기대하며, 더불어 우리 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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