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먼지 흡입부터 물걸레질까지 올인원 관리 ..'집사 가전' 역할 톡톡

2022. 8.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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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선봬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X1 옴니’는 높은 흡입력으로 구석구석의 먼지를 빠르게 청소하고, 회전형 물걸레의 강한 압력으로 오래된 얼룩까지 제거한다. 작은 사진은 먼지 흡입부터 물걸레질까지 전 과정을 올인원으로 관리하는 ‘디봇 T10 터보’. [사진 에코백스]

낮은 문턱조차 넘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로봇청소기가 최근 필수 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공간을 치밀하게 인식하며 집안일을 제대로 도와주는 ‘집사 가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전 업체들은 우리나라 주거 공간 특성에 맞춘 물걸레 기능은 물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통제와 음성 인식 기능까지 갖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정교해진 기술과 혁신적인 기능 갖춰


로봇청소기가 집안 곳곳을 누비며 제대로 청소하려면 무엇보다 맵핑과 장애물 인식·회피 기능이 중요하다. 글로벌 로봇 가전 기업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디봇’ 시리즈에 dToF(direct Time-of-Flight·직접 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인공지능(AI) 칩을 장착했다. 진보된 AI 기술이 대거 적용된 신제품 ‘디봇 T10’ 제품군의 경우 장애물 인식 정확도가 20%, 장애물 인식 속도가 약 20배 향상됐다.

맵핑을 시작하면 전용 실내공간을 구분하고 가구나 장식품의 위치를 기억해 맞춤 청소를 지원한다. 앱에서 2D 혹은 3D로 생성된 실내 지도를 확인하고 청소구역을 지정하거나 청소 횟수, 순서, 흡입력 등 청소 방법을 설정할 수도 있다.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는 향상된 AI 기능으로 최대 18가지 유형의 장애물과 가구, 바닥재를 인식한다. 이뿐 아니라 문턱이나 전선까지 파악해 매끄럽게 주행한다. 추가로 적용된 센서들은 가시 범위를 늘려 청소시간을 단축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주변의 지형지물을 정확하게 인식한다.

로봇청소기가 유독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자동화된 물걸레 청소 기능 덕분이다. 한국은 온돌 문화의 영향으로 좌식생활이 발달해 바닥 면의 청결에 더 신경쓴다. 일반적으로 진공청소기를 돌린 뒤 물걸레로 얼룩과 부유 먼지까지 깔끔하게 제거한다.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와 ‘디봇 T10 터보’는 먼지 흡입부터 물걸레질까지 바닥 청소의 전 과정을 올인원으로 관리해준다. 높은 흡입력으로 구석구석의 먼지를 빠르게 청소하고, 회전형 물걸레의 강한 압력으로 오래된 얼룩까지 제거한다. 두 개의 물걸레는 분당 최대 180회 진동하며 사람이 직접 걸레질하듯 꼼꼼하게 청소한다.

깨끗한 물과 폐수를 각각 보관하는 베이스 스테이션을 활용하면 물 보충, 물걸레 세척, 물걸레 건조까지 모두 자동으로 관리해 편리하다. 특히 물걸레 세척 후 열풍으로 건조하는 기능 덕분에 걸레 냄새나 세균 증식의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똑똑하고 차별화된 편의 기능 추가


로봇청소기의 대중화를 이끈 물걸레 기능 이후 제조사들은 더 똑똑하고 섬세한 편의 기능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에코백스가 자랑하는 AI 음성지원 기술 ‘이코(YIKO)’는 간편한 음성 명령으로 로봇청소기 사용 경험을 확장한다. 스마트폰의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도 내장된 세 개의 마이크에 대고 ‘오케이 이코’라고 말하면 맵핑, 구역 지정 청소, 이동, 물걸레 세척 및 건조, 먼지통 비움 등의 청소 명령을 음성으로 내릴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와 음성 지원 기능을 이용해 외출 중 집 안에 있는 가족이나 반려동물과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원격으로 디봇의 위치를 옮겨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촬영한 영상과 음성 정보에 대해서는 데이터 보호기술이 적용되며, 세계적인 인증기관에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정 인증서를 획득해 안심할 수 있다.

에코백스 ‘디봇 T10 플러스’는 에어프레쉬너 기능으로 공간에 쾌적함을 더한다. 아로마 캡슐 디퓨저를 장착하면 청소 후의 잔여 냄새들을 관리해 실내공기를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세 가지 향 가운데 취향에 맞는 향을 선택하면 로봇청소기가 지나간 자리에 은은한 향을 남긴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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