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원봉사센터 당원명부 경찰 수사, 송하진 전 도지사 겨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무더기로 나온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를 수사하는 경찰이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22일 전북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1000여장의 당원명부 사본과 함께 1만여장의 입당원서가 센터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전 전북도 간부(구속기소)와 전직 비서실장, 전북자원봉사센터장, 전·현직 전북도청 공무원 등 29명을 무더기로 입건한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무더기로 나온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를 수사하는 경찰이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이고 있다. 조만간 송 전 지사를 불러 직접 조사할 수 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송 전 지사의 자택, 부인인 오경진 여사 차량, 전 비서실장 자택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지난 12일 오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구체적 증거를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22일 전북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1000여장의 당원명부 사본과 함께 1만여장의 입당원서가 센터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당원명단을 관리하는 등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이들은 가족과 친인척 등을 동원해 당원을 모집하고, 이렇게 수집된 입당원서 사본은 자원봉사센터로 옮겨져 엑셀 파일로 정리돼 ‘권리당원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자원봉사센터는 2007년 법인 출범 이후 전북지역 14개 시·군에 센터 조직을 두고 150여개 협력기관 및 단체들과 연대해 자원봉사 관련 사업들을 전개하는 막강한 조직이다. 자원봉사단체를 총괄하는 인물들은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기업과 단체를 이끌어 온 경력 소유자들이란 점에서 선거철만 되면 이들은 물론 관련 단체들의 행보가 크게 주목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경찰은 전 전북도 간부(구속기소)와 전직 비서실장, 전북자원봉사센터장, 전·현직 전북도청 공무원 등 29명을 무더기로 입건한 상태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철회
- “하이브, 인민재판 멈추길” 민희진 첫 심경 고백
- 사실상 ‘마침표’ 찍은 의대 증원 논란…혼란은 ‘현재진행형’
- 길어지는 이랜드 특별근로감독…고용부 해명은 “회사가 커서”
- “원구성·특검·개헌”…온건파 우원식 앞에 놓인 커다란 산
- 음주 여부 쟁점…김호중 ‘뺑소니’ 처벌 가능성은
- 구독자 8만명 빠졌다…유튜버 ‘피식대학’, 경북 영양 비하 사과
- ‘4%대 실종’ 매력 잃은 예금...파킹통장이 뜬다
- “당신의 총 지켜야” vs “공공안전 우선” 총기규제에 뜨거워진 美 대선
- “민원 넣자” 해외직구 금지에 뿔난 소비자…진화 나선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