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尹 정부 담대한 구상 강력 지지한다"

전웅빈 2022. 8. 1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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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북한의 경제와 민생 개선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 제안에 대해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윤석열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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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북한의 경제와 민생 개선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 제안에 대해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윤석열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우리는 평양과의 진지하고 지속적 외교를 위한 길을 열어둔 한국의 목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한국 및 동맹·파트너 국가와 공유하는 공동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이 목표를 위해 윤석열정부와 계속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프라이스 대변인도 “미국과 한국, 일본의 굳건하고 효과적인 3자 관계가 중요하다”며 3국 협력을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3국 관계는 여러 방식으로 인도·태평양을 초월한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인권과 여성 권익 옹호, 기후변화 대응,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역내 안보와 안정 증진, 비확산 체제와 법치 강화가 3국의 공동 목표”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 초기 단계부터 대북 제재가 해제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유감스럽게도 현재로서는 완전히 가정적인 질문”이라며 “북한은 외교나 대화에 관심이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와 외교에 준비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지금은) 외교와 대화가 어떤 모습이고, 무엇을 수반할지에 대해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다만 “외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근본적 목표를 향해 미국과 북한, 전 세계 동맹과 파트너들이 취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조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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