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더운 날엔 저혈압 환자 된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8.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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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엔 고혈압 환자가 저혈압 환자가 돼 위험이 빠질 수 있다.

◇혈압약 복용, 여름철 기립성 저혈압 위험 커져고혈압 환자는 일반인보다 여름에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30℃ 이상일 때 외부 활동 자제해야혈압강하제 외에도 알파 차단제나 칼슘이온차단제 등 혈압 저하 효과가 있는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라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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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여름철 기립성 저혈압을 주의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은 겨울보다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고혈압 환자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혈압이 낮아지는 게 좋은 일만은 아니다. 고온다습한 날씨엔 고혈압 환자가 저혈압 환자가 돼 위험이 빠질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의 도움을 받아 여름철 고혈압 환자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혈압약 복용, 여름철 기립성 저혈압 위험 커져
고혈압 환자는 일반인보다 여름에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혈압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여름에 혈압을 낮추는 약까지 먹고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높은 여름엔 혈관이 확장돼 혈압이 낮아진다. 이때 자세 변화를 주면 혈압 변동이 나타나면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생기는 기립성 저혈압을 느끼기 쉽다. 건강한 일반인도 여름엔 기립성 저혈압이 더 많이 발생한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 확장제 성분이 있는 혈압강하제를 꾸준히 먹는다. 그 때문에 여름에 기립성 저혈압이나 혈압 하강에 따른 증상을 더욱 느끼기 쉬워진다.

◇30℃ 이상일 때 외부 활동 자제해야
혈압강하제 외에도 알파 차단제나 칼슘이온차단제 등 혈압 저하 효과가 있는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라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가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려면, 일단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30℃ 이상의 고온이 장기간 이어지는 날씨는 혈압 강하효과가 필요 이상으로 나타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면, 심할 경우 실신이나 이에 따른 낙상이 생길길수도 있다.

서늘한 날씨라도 고온의 사우나나 온탕에 들어갈 때는 조심해야 한다. 고온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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