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5일 국가위기센터 찾아 "집중호우 각별히 대처하라"

김다영 2022. 8. 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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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대처를 주문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저녁 9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영상으로 집중호우 대비 및 복구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기상청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기상상황과 호우 대비 및 복구상황을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행안부 장관에게 며칠 전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와 청양 지역의 수해복구 상황에 대해 묻고,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 상황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부여와 청양지역은 대표적인 농촌 지역으로 영농시설의 피해가 곧 생업기반 상실로 이어지는 만큼 피해조사를 신속히 실시하고, 복구비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기상청장에게 이상 기상현상과 기록적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하며,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이재민 대피소에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대피소를 포함한 인근 지역까지 방역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치료제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지난주 비가 내린 지역의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내릴 비에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재난은 늘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온다고 언급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저수 및 방류시설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똑같은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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